2026년 08월 06일(목)

일본 구마모토, 2~3일 내 대지진 추가 경고... 현지 주민들 극도의 불안 호소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10년 전 지진을 일으킨 히나구 단층대의 재활성화가 확인됐다.


지난 29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이번 지진은 2016년 구마모토 강진의 진원이었던 히나구 단층대의 움직임과 직접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히나구 단층대는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에서 야쓰시로해에 이르는 길이 81㎞ 규모의 활단층 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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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올해 초 이 단층대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단층대 전체가 연쇄 활동할 경우 최대 규모 8.0까지 발생 가능하다고 예측한 바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30년 이내 이 단층대에서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최대 6%로 제시했다. 이는 일본 전역 활단층 중 가장 높은 위험 등급인 'S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0㎞에 불과해 강력한 진동을 지표면에 전달했다. 내륙형 지진의 특성상 진원이 얕을수록 건물 붕괴와 지반 파손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에도 히나구 단층에서 규모 6.5의 전진이 발생한 지 이틀 뒤 규모 7.3의 본진이 뒤따랐고, 이로 인해 2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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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는 "앞으로 2~3일간은 이번과 유사한 강도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 역시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처럼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경계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 진도 계측 기준 최고치인 진도 7이 이번 지진에서 관측됐다. 진도 7 지진은 작년 노토반도 강진 이후 처음이며, 1995년 한신대지진 이후로는 여덟 번째 기록이다.


강진의 여파로 2016년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던 구마모토성 성벽 일부가 재차 붕괴됐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야쓰시로시 인근 지각이 최대 84㎝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