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허지웅, 고 신해철 추모 "이제 내가 형보다 나이 많아…보고 싶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세상을 떠난 가왕 고(故) 신해철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고백했다.


허지웅은 오늘(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신해철과 과거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형이 떠난 이후로 그에 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고 모든 부탁을 거절했다"며 "형은 나만의 기억이 아니기 때문에 그 위에 다른 말을 더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남동에서 함께 식사하기로 했던 약속과 고인이 보내줬던 꽃바구니를 떠올리며 "사소한 기억들이 가장 집요하다"고 회상했다.


사진=인스타그램


특히 "이제는 내가 형보다 나이가 많다. 병원에선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냐"라며 "아직도 형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 나한테 왜 그랬나, 보고 싶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2014년 고인의 별세 당시에도 자신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었던 기억을 언급하며 애통함을 표한 바 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밴드 무한궤도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활동과 밴드 넥스트를 통해 '그대에게', '재즈 카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2014년 10월 27일 장 협착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으로 향년 46세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