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딸들의 탄생을 계기로 시작한 기부 활동이 공개됐다.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4년간 개인적으로 50억 원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08회에서는 박진영의 일상과 함께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선행이 베일을 벗었다.
박진영은 이날 집에서 개인 운동을 마친 후 JYP 사옥으로 이동했다. 사옥에 도착한 그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회의에 참석했는데, 회의 주제는 다름 아닌 '기부'였다.
박진영은 'EDM'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치료비가 부족해서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을 위해 치료비를 내기 시작했다"라며 "회사 비용과 사비를 합쳐 기부 중"이라고 설명했다.
'EDM'은 'Every Dream Matters'의 약자다. 모두의 꿈은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진영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전국 병원 곳곳에 기부금을 적립해 놓고 아픈 아이가 왔을 때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면 우리가 치료비를 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발 병원에 가서 이 돈을 좀 썼으면 좋겠다. 돈을 써야 내가 지원을 또 할 수 있다"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회의를 통해 공개된 'EDM' 사업의 성과는 눈길을 끌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0개국 4,372명의 아이들에게 총 100억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박진영의 개인 기부금은 50억 원에 달했다.
박진영은 회의 마지막에 "항상 기부는 약자 순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며 기부 철학을 밝혔다.
박진영은 2013년 재혼했으며, 2019년과 2020년 연년생 딸을 얻었다. 딸들의 탄생이 그의 기부 활동 시작점이 됐다는 점에서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담긴 선행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