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진 전승재, 2년 의식불명 끝 사망

2024년 드라마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약 2년간 투병해온 배우 전승재가 2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전승재는 2024년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촬영 당시 경기도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대기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뇌출혈로 진단받은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기 투병을 이어왔다.


전승재 인스타그램


당시 사고 발생 3개월여가 지나서야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큰 충격이 일었다. 함께 작업했던 동료 배우들과 그를 아끼던 팬들은 회복을 기원했지만, 결국 안타까운 부음이 전해지게 됐다.


동료 배우들은 29일 SNS를 통해 전승재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드라마 업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편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추모 메시지를 잇따라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복면달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밀정', '신과함께-인과 연' 등 굵직한 영화 작품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화정',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도 활약했다. 주연급 배역은 아니었지만 작품마다 확실한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해왔다.


고인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다.


빈소는 경기 수원시 쉽낙원경기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엄수된다. 화장은 수원시연화장에서 이뤄지고 안성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