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이혼 후 30년 넘게 이어온 싱글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8일 배종옥은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공개된 '중년이 되면서 맞이한 전성기' 영상에서 송승환과 함께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송승환은 배종옥과 KBS2 '목욕탕 남자들'(1996~1997)을 함께 촬영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가 1년 가까이 거의 매일 만났지만 이혼해서 힘든 티도, 싱글맘인 티도 전혀 내지 않았다. 우리는 정말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종옥은 "이혼하고 힘든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나는 안 힘들었다. 오히려 편했고 엄마가 아이 다 케어해주니 나는 일만 하면 됐다"며 육아로 인한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종옥은 이혼 자체가 주는 상처는 존재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했는데 1년 반 만에 헤어졌으니 아픔은 있었다"며 "힘든 부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굉장히 홀가분했던 것 같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재혼 계획을 묻자 배종옥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런 감정(사랑)을 잊어버린 느낌이다"며 "운명은 모르니까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만나겠지만 결혼까지는 생각 안 해봤다"고 답했다.
배종옥은 1993년 항공사 파일럿 출신 남성과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약 1년 6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