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이자 사업가로 활동하는 여에스더가 심각한 우울증 투병 끝에 이번에는 함익병 의사로부터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다.
지난 2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방송 말미에 다음 주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근황이 담겼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5년간 유지했던 제주-서울 별거 생활을 종료하고 최근 다시 동거를 시작했다. 예고편에서 여에스더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운동하고 직접 요리를 준비하는 등 예전과 달리 활력 넘치는 일상을 보여줬다.
홍혜걸은 아내의 회복된 모습을 보며 "좋아졌다는 안도감이 든다. 지금 정도만이라도 오손도손 살았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나 부부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알려진 함익병 의사와의 상담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함익병은 여에스더를 진찰한 뒤 "정말 심각하다"고 입을 열었다. 여에스더가 "정신과 약은 이미 먹고 있는데"라고 반응하자, 함익병은 "그것과는 별개 문제다. 약으로 모든 걸 고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함익병은 여에스더의 핵심 문제를 "모든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혜걸이 "자기 학대라는 말이냐"고 질문하자, 함익병은 "맞다. 남에게는 절대 못 하고 결국 가족에게까지 끌고 나오게 된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의학전문기자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동상이몽2'에서 여에스더는 "갱년기를 겪으면서 이유 없이 남편에게 짜증을 내게 됐고 관계도 점점 나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혜걸은 "그때는 저도 많이 지쳤다. 아내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아는 '국민 우울녀'"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전신마취 후 전기경련치료(ECT)를 총 28차례나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우울증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원해 전신마취 후 전기 자극 치료를 진행한다"며 "기억이 일부 사라지는 부작용이 있다. 28번의 치료를 받고 나니 짧은 만남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어졌다. 10년 넘게 약물 치료를 했지만 효과가 없어 마지막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