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임신 28주 만에 응급 출산... 아이 떠나보낸 남편이 슬픔 삼킨 가슴 먹먹한 이유

지난 27일 KBS2 '말자쇼'는 생명을 잃은 아픔을 겪은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산과 반려동물의 죽음이라는 무겁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임신 28주에 응급 출산 후 하루 만에 아기를 떠나보낸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주변의 위로가 자신에게만 집중되면서 남편의 슬픔이 뒤로 밀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아내의 몸을 먼저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남편 역시 내색하지 못한 채 아내를 위로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다독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남편은 자신이 힘든 모습을 보이면 아내가 더 무너질까 봐 감정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김영희는 서로를 위로하는 힘이 가장 강하다고 격려했다.


게스트 이문정도 과거 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문정은 세월이 흘러도 문득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아픔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그는 힘들 때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이며, 그 과정에서 부부가 더 돈독해지고 새로운 사랑이 싹튼다고 조언했다. MC 정범균도 자신과 아내가 유산을 겪었다고 밝히며, 시간이 지나 행복이 찾아왔을 때 하늘에 감사하다고 말한다면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반려동물을 잃은 펫로스 증후군도 다뤄졌다. 정호영은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KBS2 '말자쇼'


정호영은 반려견의 유골함을 거실에 두고 매일 아침 물 한 잔과 좋아했던 간식을 챙겨준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래퍼 홍가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구성환의 국토대장정 동행 일화를 소개했다. 구성환이 반려견 꽃분이를 그리워하며 시작한 여정에 함께했던 홍가는 견주가 제일 힘들 텐데 묵묵히 구성환의 여정이 잘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걸었다고 전했다. 홍가는 오히려 자신이 위로받고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구성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말자쇼'는 출연진과 사연자들이 서로의 상처를 나누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말자쇠'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