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남편에게 이혼 요구 받았던 '워커홀릭' 홍지민 "53평 아파트·외제차 선물했는데 억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결혼 7년 차에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았던 아픈 기억과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홍지민은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남편과의 만남부터 결혼 위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 살사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애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 7년 차가 되던 해 남편에게서 예상치 못한 이혼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오래 참았던 것 같다. 갑자기 이혼하자고 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넌 날 사랑하지 않아', '네가 날 사랑하면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그는 자신이 워커홀릭이었던 점이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홍지민은 "저는 일하는 것도 너무 좋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연애할 때는 남편이 너무 좋아서 일을 안 했다. 오디션도 안 보러 가고 오빠랑만 연애했다"고 회상했다.


홍지민은 연애 시절 남편의 자취방에서 요리를 해주며 7개월을 보냈지만, 결혼 후에는 밀려 있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남편이 제 뮤지컬을 보러 오고 회식도 함께 했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었다. 점점 지쳐가더니 취미 생활을 시작했고, 어느 날 '이혼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이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남편의 이혼 요구에 억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밖에서 딴짓한 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 어렵게 시작했는데 53평 아파트에 살고 외제 차도 타게 됐다"며 "처음엔 어이없었다. 제가 7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데,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홍지민은 남편에게 "1번 이혼하자, 2번 노력해 보자"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고, 남편이 숨도 안 쉬고 2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계 회복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홍지민은 "전화로 부부 상담을 받았는데 모든 일을 다 접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했다"고 당시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1만 원을 내고 들은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 강연이 부부 관계 회복의 전환점이 됐다. 홍지민은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에는 칭찬, 스킨십, 선물, 함께하는 시간, 봉사 등이 있다"며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추측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저는 스킨십이었고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홍지민은 "만약 남편의 사랑의 언어가 선물이었다면 이혼하자는 말을 안 했을 것이다. 외제 차도 선물하고 많은 것을 선물했지만, 남편에게는 아무리 뭘 줘도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이었다"고 깨달은 점을 공유했다.


홍지민은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아침밥을 함께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놀라울 정도로 부부 사이가 갑자기 너무 좋아졌다"며 작은 변화가 가져온 큰 효과를 강조했다.


YouTube '새롭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