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 제작 예고

디즈니가 2009년 개봉작 '공주와 개구리'의 실사 영화 제작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들은 디즈니가 티아나 공주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 영화의 각본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각본은 콜먼 도밍고와 로버트 오하라가 공동으로 맡는다. 콜먼 도밍고는 에미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올랐던 배우다.


디즈니 '공주와 개구리'


로버트 오하라는 토니상 후보에 지명된 경력의 연출가다. 두 사람은 현재 디즈니 측과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실사화가 기존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따라가는 리메이크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티아나 공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는 디즈니가 악역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성공을 거뒀던 '말레피센트','크루엘라'의 제작 방식과 유사하다. 기존 작품 세계관을 활용하면서도 독자적인 서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주와 개구리'는 1920년대 미국 뉴올리언스를 무대로 티아나의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티아나는 디즈니 역사상 첫 흑인 공주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디즈니가 손으로 직접 그린 2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콜먼 도밍고는 연기뿐 아니라 연출과 극작 분야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로버트 오하라 역시 무대 연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영화 팬들은 두 인물의 참여로 디즈니 실사 영화 제작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