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한국인 조상은 중국인" 혐한 논란 장위안, 2년만 복귀에 여론 싸늘... "한국 활동하지 마"

중국인 방송인 장위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 2년 만에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으나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과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비롯해 대중문화 콘텐츠를 둘러싼 억지 주장으로 혐한 논란을 자초한 탓이다.


장위안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오랜만이야"라는 짤막한 인사와 함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24년 혐한 발언 파문으로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전한 근황이다. 사진 속 장위안은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그의 계정을 찾아 거센 비판과 거부감을 쏟아내고 있다.


장위안 인스타그램


과거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중국 대표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장위안은 약 2년 전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가며 공분을 샀다.


당시 그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길거리 인터뷰를 예고한 데 이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경복궁을 방문하겠다며 "(경복궁에 가서) 명나라, 송나라 때의 황제 옷을 입고 왕궁을 한 번 돌아보겠다. 마치 (황제가) 속국을 시찰 나온 느낌으로"라고 말해 한국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인의 조상은 대부분 중국인"이라는 왜곡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한국 걸그룹을 향한 황당한 문화 동북공정식 의혹 제기도 발목을 잡았다. 그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일제강점기 중국인 집단 학살지인 '만인갱'을 연상시킨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해당 그룹의 콘서트 일정 등을 중국의 역사적 아픔과 강제로 연결 짓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장위안은 "한국 언론이 일부만 발췌해 보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국내 방송 일정이 전면 취소되면서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만의 기습적인 소통 재개에도 싸늘하게 식은 국내 민심은 돌아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