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독도는 한국의 일부"... 1948년 미국 기밀문서 기록 첫 공개

1948년 미국 극동공군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시한 기밀문서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7일 동북아역사재단은 미국 극동공군사령부(FEAF)가 1948년 6월 24일 기밀로 분류해 작성한 '독도 폭격 사건 보고서'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문서는 독도 폭격 연습으로 발생한 민간인 피해 사건을 다루면서 독도의 영토 귀속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실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에서 열린 독도 관련 미공개 자료 기증식에서 전갑생 교수가 기증한 독도 관련 미공개 자료의 주요 내용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26.7.7/뉴스1


보고서에 따르면 1948년 6월 8일 미 공군의 폭격 연습 중 독도에서 어민 14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군은 이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1947년 9월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독도)이 한국의 일부라는 것이 분명히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서 지역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오인으로 폭격 연습 계획이 주한미군사령부에 사전 통보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독도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


독도 전경 / 뉴스1


해당 보고서에는 폭격 훈련 시 각 폭격 연습장 사용에 앞서 15일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재단 측은 이를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식해 한국 관할 당국에 사전 통보를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번에 확인된 기록은 당시 미군 당국이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