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살 어린 배우 지현우와 연기한 키스신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일 고두심은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게스트로 출연해 42세 지현우와의 연기 호흡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MC 이영자가 영화 속 키스신을 언급하며 "너무 충격적이었다. 선생님은 어떻게 받아들인 거냐"고 묻자, 고두심은 "배우가 못 받아들일 게 뭐가 있냐"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애정신이 포함된 것을 알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보니까 사랑스럽더라. 겁은 안 났던 거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NG를 낸 사람이 고두심이 아니라 지현우였다는 사실이다. 고두심은 "나는 NG를 안 낸 거 같은데 현우가 한 번 더 하자고 했다"며 "뭔가 부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랬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생각한 게 다 안 나온 거 같으니까 다시 찍자고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작품 속 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지현우와 사랑하는 내용으로만 가는 건 아니었다"며 "할머니지만 여자였고, 일생이 너무 애처로우니까 그런 지점에서 부딪힌 거라 그렇게까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고두심을 향해 "잡히지 않는 배우인 것 같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모르고, 또 모른다고 하면 아는 거 같다"며 "뻔하지 않은 배우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닌 거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두심은 "김창욱 강사도 그러더라. 나하고 프로그램을 같이했는데 나를 가까이에서 오래 보니까 감독들이 끌어오지 못하는 지점이 너무 많아서 아깝다고 했다"며 "당신이 늙어버린 게 아깝다고 하더라"는 일화도 전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2021년 개봉했으며, 고두심과 지현우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