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직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선수단장직을 사퇴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박항서 부회장이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박항서 부회장은 선수단장 자격으로 김승희 KFA 전무이사와 선수들을 모아 조용히 해단식을 열었다.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그는 부회장 직을 내려놓았다.
박항서 부회장은 멕시코 현지에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데 대해 단장 자격으로 축구협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30일 홍명보 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박항서 부회장은 지난 5월 태국 2부 리그 깐짜나부리 FC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으며, 월드컵이 끝난 후인 올해 7월부터 팀 지휘봉을 잡기로 깐짜나부리 FC와 합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