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베트남 팬미팅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30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7월 4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강변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런닝맨' 팬미팅이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무산됐다. 이번 팬미팅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 등 '런닝맨' 출연진 전원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지예은의 '런닝맨' 합류 이후 처음 마련된 팬미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공식 취소 사유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전해졌으나, 실제로는 티켓 판매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취소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맨'은 2013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처음으로 해외 팬미팅을 개최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자체 브랜드를 걸고 해외 팬미팅을 진행한 것은 '런닝맨'이 최초다.
이후 홍콩,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마카오, 베트남 등지에서 팬미팅을 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팬들과 만났으며, 2023년 필리핀 팬미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다. 이번 베트남 팬미팅은 2019년 이후 7년 만의 재방문이 될 예정이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최근 들어 한류 아티스트의 해외 팬미팅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티켓 가격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행사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