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박정수, '사실혼' 정경호 부친 위해 지은 압구정 5층 건물 공개

배우 박정수가 남편 정을영 PD를 위해 마련한 230억 원대 압구정 5층 빌딩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들의 25년 사실혼 관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 이들의 일상은 단순한 재력을 넘어 서로를 향한 깊은 배려를 보여줬다. 방송인 김승수, 김종민, 윤민수가 방문한 박정수의 압구정 하우스는 베이지톤 외관의 5층 건물로 현재 시세가 약 230억 원대로 추정되는 곳이다.


박정수가 이 건물을 올린 이유는 온전히 남편 정을영 감독의 업무 편의를 위해서였다. 오피스텔을 따로 얻을 필요 없이, 한 공간에서 회의와 숙식을 모두 해결하며 작업에 집중하라는 통 큰 배려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건물 내부는 실용성과 럭셔리가 공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길다란 원목 테이블이 놓인 주방은 언제든 회의실로 탈바꿈할 수 있고, 우드톤 바닥으로 마감된 정 감독의 개인 공간에는 업무용 책상이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빈티지한 전신 거울이 놓인 미니멀한 침실에서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터져 나왔다. 침실 천장에 뚫린 하늘창을 본 윤민수가 "남자의 로망"이라며 감탄하자, 박정수는 쏟아지는 열기를 견디다 못해 직접 시트지를 발라 창을 덮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 일로 부부 싸움까지 벌어졌지만, "에어컨 전기세는 내가 낸다"는 박정수의 뼈 있는 한마디에 상황이 정리됐음을 알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우드 데크와 대형 화분으로 꾸며진 거실 밖 테라스로 나서자 압구정 명품관의 독특한 외벽이 코앞에 펼쳐지며 압도적인 명품 뷰를 자랑했다.


방송에서는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정을영 PD와 박정수의 25년째 굳건한 러브스토리도 조명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


2001년 지천명의 나이에 만나 사랑을 키워온 이들은 굳이 혼인신고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았다.


박정수는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것"이라며 "상대 가족과 부딪힐 일이 생겨 서로 감정이 상하는 상황에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양가의 결합으로 인해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감정 소모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사실혼을 유지하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PD와 2002년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를 통해 만났으며, 20여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