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흉기 휘두르고 금품 훔쳐 달아난 통영 강도살인 용의자 엿새째 행방묘연

경남 통영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엿새째 잡히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의 치안 불안이 극에 달했다. 범인이 모자와 복면으로 신원을 철저히 은닉한 데다 범행 후 물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강도살인에 무게를 두고 대대적인 추적을 벌이고 있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34분쯤 경남 통영시 한 주택 안방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최초 발견자는 주택 별채에서 자고 일어난 A씨 남편이었다.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한 경찰은 주택 CCTV를 통해 지난 10일 오전 2시쯤 해당 주택에 모자를 눌러쓰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침입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수사 과정에서 범인의 구체적인 행적도 일부 드러났다. 특히 남성 용의자가 주택에 침입했을 때와 달리 나갈 땐 손가방 등을 들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강도살인으로 추정 중이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괴한이 금품을 노리고 침입해 살인까지 저지른 강력 범죄 가능성이 짙어지자 인근 주민들은 야간 통행을 자제하는 등 극심한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엿새째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다. 그러자 통영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범인 잡혔다는 소리가 안 나오니 불안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수사 장기화 우려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