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택시 들이받고 단속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의 충격적 정체

음주단속을 피하려고 동료 경찰관을 치고 택시까지 들이받으며 도주한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경기 김포시 도로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 도주' 사건으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밤 10시50분쯤 김포시 구래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차량을 몰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운행 중이던 한 택시가 도주하던 A씨 차량을 막아섰지만, A씨는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를 이어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 과정에서 단속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단속을 하던 동료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시민의 차량을 파손하면서까지 단속망을 빠져나가려 한 혐의다.


경찰은 달아난 A씨 행방을 추적해 지난 11일 새벽 2시쯤 김포시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범죄를 단속해야 할 사법당국 구성원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공권력의 집행을 물리력으로 방해한 셈이 됐다. 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경위와 도주 경로, 동료 경찰관 상해 인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