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LA 프리미엄 상권 점령한 올리브영... 2호점 '100m 대기줄' 북새통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CJ올리브영이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2호점을 오픈하며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Century City)'을 성공적으로 개점했다.


1호점에 이어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 역시 새벽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며 쇼핑몰 건물 안에 100m 넘는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면적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로스앤젤레스(LA)의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Westfield)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이곳은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부촌인 베벌리힐스와 럭셔리 쇼핑거리인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차로 5~10분 거리이며, 반경 10km 안에 벨에어, 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같은 고급 주거지역이 있는 프리미엄 상권이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현지 소비자에게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매장이라면, 센추리시티점은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몰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시장의 고관여 소비자와 글로벌 고객에게 K뷰티 인지도를 높이는 확산형 매장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날 개점 행사에는 센추리시티점을 준비한 올리브영 임직원과 함께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L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이번 올리브영의 진출을 통해 한국과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대표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K뷰티를 통해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로운 쇼핑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울 마르티네즈 점장 역시 "LA의 프리미엄 상권에 연 매장인 만큼 올리브영을 알던 고객 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인지 호기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을 텐데, 모든 매장 구성원들이 올리브영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K뷰티를 학습하면서 개점을 준비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K컬처와 K뷰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은 "한국 매장과 비슷한 느낌이라 반갑다", "온라인으로만 보던 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체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센추리시티점은 이러한 현지 수요를 반영해 국내 표준매장 대비 스킨케어 매대를 1.5배 규모로 키우고,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 등을 배치했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과 멤버십 회원 대상 '스킨 스캔' 서비스를 운영해 맞춤형 제품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내부 전경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이달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 및 토트백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22일까지는 유명 카페 브랜드 '체임벌린커피'와 협업한 음료 구매 고객에게 샘플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팬덤 확보를 위한 마케팅도 이어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올리브영이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로 다양하게 확장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매장 운영, 상품 큐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O.Y 멤버스' 혜택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내 입점 브랜드와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