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9일(금)

참치회사 넘어선 동원그룹, 브랜드 가치 3856억...국내 50대 브랜드 첫 진입

브랜드 가치 3856억원 평가...국내 50위 올라

수산·식품·소재·물류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 반영


동원그룹이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6’에서 국내 5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참치캔과 수산식품 중심의 소비재 기업 이미지를 넘어 소재, 물류,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그룹 전략이 브랜드 가치 평가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원그룹 전경 / 동원산업


11일 동원그룹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6'에서 대한민국 5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는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브랜드 가치가 높은 50대 기업을 선정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3856억원...국내 50위 첫 진입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동원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3856억원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국내 전체 기업 중 5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TOP 50'에 진입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50여 년간 수산과 식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소재, 물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해온 점이 브랜드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연쇄적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수산, 식품, 소재, 물류를 잇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스마트 물류 인프라와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로도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식품 기업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생활산업그룹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평가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새 BI 앞세워 브랜드 전략 강화


동원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브랜드 전략도 재정비하고 있다. 그룹은 최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필요에 답하다(The Responsible Answer)'를 수립했다.


새 BI에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 산업적 해법을 제공하겠다는 그룹의 방향성이 담겼다. 동원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TV 광고와 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드미디어 등을 연계해 그룹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진입은 동원이 식품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생활산업그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응답하며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