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엔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태국산 닭고기 수입 지연에 따라 한시적으로 윙박스 등 일부 메뉴를 닭다리 봉 없이 윙으로만 판매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8일부터 윙박스, 반반윙박스, 싱글윙 등 태국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메뉴의 구성을 기존 '윙+봉' 형태에서 '윙'으로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수입 축산물 검역 강화로 태국산 닭고기 원육 입고가 일시적으로 지연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제공되는 조각 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국내 닭고기 시장은 현재 공급 불안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육계, 종계가 대량 살처분되면서 전체적인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 기준으로 AI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계는 980만 마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483만 마리와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교촌치킨은 안내문을 통해 "입고 일정이 일시적으로 지연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윙박스, 싱글윙을 '윙+봉'에서 '윙'으로 구성을 변경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