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국 야후스포츠 선정 북중미 월드컵 스타 26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매체는 그의 골 감각 회복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스포츠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회를 빛낼 스타플레이어 26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라민 야말, 페드리,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인 구직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도 당대 최고의 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선 멕시코의 베테랑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가 함께 선정됐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단순한 찬사 대신 현실적인 경기 감각을 짚어냈다. 매체는 "전 토트넘의 윙어이자 현재 MLS에서 뛰는 손흥민은 ‘골 가뭄’ 상태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고 짚었다.
실제 올 시즌 소속팀 기록을 보면 MLS 정규시즌 14경기에서 도움 9개를 올리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은 입증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해결사'로서의 존재감은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 10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득점력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동시에 에이스를 향한 묵직한 기대감도 함께 실렸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이 특유의 득점 감각을 되찾으면 한국이 조별리그를 손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개의 어시스트가 증명하듯 시야가 한층 넓어졌고 동료를 활용하는 노련함이 깊어진 만큼 공격수로서 마침표를 찍는 골 감각만 살아나면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부활의 징조는 이미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62분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톱을 과시했다.
홍명보 감독도 본선 득점 공식 안에 손흥민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안정환, 박지성과 공동 보유 중인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단독으로 새로 쓰게 된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브루누 페르난드스, 베르나르두 실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케빈 더브라위너, 제러미 도쿠, 로멜루 루카쿠, 모하메드 살라, 루카 모드리치, 알파 다비스, 아슈라프 하키미,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누엘 우가르테, 피르힐 판데이크, 크리스티안 풀리식 등도 함께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