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7일(일)

장동혁 "이제 '재선거'는 피할 수 없는 문제... 시민저항운동 시작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재선거 요구 시위와 관련해 "이제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올림픽공원은 이미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며 "구호는 오직 하나, '재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인 색깔이 끼어들 공간은 없다. 편을 갈라서 이득을 얻으려는 꾼들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며 "나도 이곳에서는 한 명의 시민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분위기에 대해 "직접 그린 태극기, '재선거'라고 손으로 쓴 도화지를 들고 구호를 외친다"며 "연단은 없다. 당연히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전국의 시민들이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을 보내오고, 누구 하나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 나눠 간다"며 "교대하는 경찰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내고, 서로를 격려하며 스스로 세운 질서를 지킨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6 / 뉴스1


장 대표는 "애국가를 연주하는 시민과 그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과 끝도 없이 밀려드는 청년들이 있다"며 "이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시민'이고, '소요'가 아니라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며 "이미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해 "이제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선관위가 자백한 것만 50개 투표소다. 전국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함성을 외면하면 결국 함성에 쓸려가게 될 것"이라며 "'재선거'라는 시민들의 함성이 몰려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