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제치고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는 51.4%의 득표율을 기록해 46.0%에 머문 오 후보를 5.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KBS·MBC·SBS가 3일 오후 6시 공개한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뚜렷한 지지 성향 차이가 드러났다.
정 후보는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는 53.2%의 지지를 받아 오 후보의 44.9%를 8.3%포인트 앞섰고, 50대에서는 60.7%로 오 후보 37.9%를 22.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반대로 오 후보는 젊은층과 고령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20대 이하에서는 56.8%의 득표율로 정 후보 35.9%를 20.9%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30대에서도 59.7%로 정 후보 36.7%를 23%포인트 앞섰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오 후보가 강세를 보여 60대에서 60.4%(정 후보 38.8%), 70대 이상에서는 71.1%(정 후보 28.1%)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과 연령을 교차 분석한 결과에서는 20대 남성층의 압도적인 오 후보 지지가 눈에 띄었다. 20대 남성 응답자의 75.3%가 오 후보를 선택한 반면 정 후보는 20.6%에 그쳐 54.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 여성층에서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20대 여성에서는 정 후보가 48.5%로 오 후보 41.4%보다 7.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