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김승연 회장 "애통한 심정 가눌 길 없다"...한화, 희생 직원 예우·사고 수습에 전 그룹 총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TF 구성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숨진 직원들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사고 수습에 전 그룹 역량을 투입하라고 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로 숨진 직원 분들과 유가족 분들, 부상을 당한 직원 분들, 그리고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화그룹은 "비극적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너무나 비통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김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사고 수습에 전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하고,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TF를 구성하도록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소방, 경찰 등 관계 당국에 협조하며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사는 유가족 여러분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고가 발사체 추진제인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장 진입로가 확보된 뒤 관계 기관 조사로 확인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 관리 대책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