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9일(금)

정청래 "전직 대통령 3명 돌아다녀도 효과 없다... 투표로 보여주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부정부패하고 탄핵당한 대통령 3명이 아무리 돌아다녀도 효과가 없단 것을 투표로 보여주자"며 야당 세력에 맞선 강력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의 움직임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선거 유세 등판을 보수 세력의 과거 회귀 시도로 규정하고 정권 안정론에 불을 지피는 전략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김종무 강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보수가)윤 어게인도 모자라서 박근혜 어게인, MB 어게인으로 이번 지선 성격을 확 바꿔 놓고 있다"며 보수 진영의 세 확산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언론에선 보수가 결집한다고 하는데 저들이 결집하면 우리는 더 결집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지지 확산과 정권 안정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승리의 비법이 딱 한 가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고 이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다 나와서 투표하면 이기는 선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야당의 핵심 전직 대통령들을 잇달아 거론하며 현 정권과의 차별성 부각에도 집중했다. 정 대표는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이 좋냐, 이 대통령이 좋냐. 촛불 혁명으로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냐, 이 대통령을 지지하냐.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명박이 좋냐, 이 대통령이 좋냐"며 지지층의 반발 심리를 자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 일행과 함께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6.5.23 / 뉴스1


아울러 현 정권의 국정 수행 능력을 신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 3명을 합친 것보다 이 대통령이 훨씬 더 일을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훨씬 더 외교도 잘하지 않냐"며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서울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강동구청장은 민주당 김종무에 한 표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예산과 입법 권한을 가진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정 대표는 "일하는데도 손발이 잘 맞아야 하고, 톱니바퀴가 맞물려 잘 돌아가야 추진력이 생기듯이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산과 법을 주도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민주당 구청장을 뽑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힘 있는 여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