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이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와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17일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철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며 "테러뿐만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모의로 인해 정 대표의 정치 활동이 위축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이라며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 자체로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 대표에 대한 테러모의 의혹과 관련해 그 배후를 포함한 신속한 수사절차 개시를 촉구한다"며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또 한 번 크게 후퇴시키는 불행한 일이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당 후보 당선을 위해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광불급, 종횡무진, 전광석화, 지성감천의 변함없는 행보로 선거일까
지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는 지극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강 수석대변인의 기자회견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며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더 조심하며 더 낮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