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유명한 재정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락이 시작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발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서 "2013년 출간한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예고했던 역사상 최대 주식시장 폭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는데, 올해 그 폭락이 시작되는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부채로만 위기를 봉합해왔다며, 이번 폭락은 당시보다 훨씬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예측 능력에 대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며칠 전 CNN에 출연해 이를 정확히 예측했다"며 단순한 공포 조성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사모 신용 구조를 폰지 사기에 비유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블랙록이 파산하면 전 세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자금이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폰지 사기는 새로운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금융 사기 방식이다.
위기 대응 방안으로 기요사키는 실물 자산 투자를 강력히 권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투자 자산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유정 파트너십 등이다.
이 중에서도 은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한 기요사키는 "올해에도 단 10달러면 누구나 정크 실버(오래된 실물 은화)를 구매할 수 있다"며 "돈이 없다면 하루 굶어서라도 그 10달러를 마련해 은을 사라"고 조언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실물 경제 흐름을 배우는 금융 교육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10달러 은 투자라는 작은 실천이 당신을 더 건강하고 부유하며 멋진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나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고 개인이 직접 자산을 보호하는 선제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블랙록이 운용하는 HPS 코퍼레이트 렌딩 펀드에서는 이번 분기 펀드 자산의 9.3%에 해당하는 환매 요청이 접수됐지만, 블랙록은 약속된 한도 5%까지만 환매를 허용하고 나머지는 제한했다. 이로 인해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펀드 자금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