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킴 딜레이니의 남편이 접근 금지 명령을 위반하며 자택에서 소란을 피운 끝에 경찰에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킴 딜레이니(64)의 남편 제임스 모건이 8일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자택을 찾아 언쟁을 벌이다 공무집행 방해 및 치안 문란 혐의로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상황이 심각했던 것은 주민 신고로 보안관이 세 차례나 출동할 정도였던 점에서 확인됩니다.
이 부부는 이미 지난해 4월 심각한 갈등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딜레이니는 말다툼 중 자신의 차량으로 모건을 들이받으려 한 혐의로 체포되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건 당시 두 사람은 연이어 큰 다툼을 벌였고, 딜레이니가 모건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모건이 "딜레이니가 차로 치려 했다"며 당시 영상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딜레이니는 무기를 이용한 특수 폭행 혐의로, 모건은 경미한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됐습니다.
사건 직후 딜레이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편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리며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이후 그의 계정에서는 모건의 사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1980년대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으로 연기계에 첫발을 내딘 킴 딜레이니는 전설적인 수사극 'NYPD 블루'에서 다이앤 러셀 형사 역을 맡아 1997년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CSI: 마이애미', '아미 와이브즈' 등 인기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똑 부러지고 강인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됐습니다.
딜레이니는 오랜 기간 알코올 의존증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2002년 음주 운전 단속 거부로 체포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전직 군인 행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됐습니다. 딜레이니는 2022년 9살 연하인 세 번째 남편 제임스 모건과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