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중식 셰프 정지선이 동료 셰프 임태훈의 개인 연구소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월 11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정지선 셰프가 '철가방 요리사'로 불리는 임태훈 셰프의 개인 음식 연구소를 처음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정지선 셰프는 임태훈 셰프를 '가족 같은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흑백요리사 출연 이전부터 이어져온 각별한 관계임을 드러냈습니다.
임태훈 셰프가 약 1년간 운영해온 개인 연구소에는 그의 요리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자영업을 시작할 때의 사업자 등록증과 첫 특강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정지선 셰프가 선물한 술잔도 소중히 보관되어 있어 두 사람의 인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셰프는 중식 요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중식 오마카세'라는 공통된 꿈을 이야기하면서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정지선 셰프는 중식 요리의 특성상 불과 기름 사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투명 유리창을 활용한 바 형태의 식당 구조를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요리 대결보다는 서로를 위한 요리 대접이 이어졌습니다. 임태훈 셰프는 자신이 개발한 밀키트 상품인 짜장면과 짬뽕을 준비했습니다. 정지선 셰프는 특히 짬뽕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극찬하며 "진짜 맛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지선 셰프도 화답하는 마음으로 사천 지방의 전통 닭고기 요리인 '공보기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습니다. 유학 시절의 추억을 담아 감자를 추가하고 볶아낸 정지선 표 공보기정은 화려한 웍 기술과 함께 완성되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음식과 함께 술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두 셰프는 위스키 '싱글톤 설라이'로 하이볼을 만들어 공보기정과 함께 즐겼습니다. 정지선 셰프는 위스키의 스파이시한 향과 청사과의 상큼함이 매콤한 공보기정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며 푸드 페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술잔을 나누며 두 사람은 과거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임태훈 셰프는 정지선 셰프가 바쁜 일정으로 연락이 뜸했던 시기에 서운함을 느꼈던 경험을 고백했고, 정지선 셰프는 진심으로 미안함을 표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서로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정지선 셰프는 임태훈 셰프에 대해 "열정적이고 너무 착하다"고 칭찬하면서도 "남을 너무 먼저 배려하는 것이 사업가로서는 때로 단점이 될 수 있다"며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임태훈 셰프는 정지선 셰프를 "직원들을 아끼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라고 평가하면서도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귀여운 단점으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가족보다 더 끈끈한 관계를 보여준 두 중식 셰프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