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선우용여, 결혼식날 '200억 빚' 고백... "부동산으로 10년 만에 청산"

데뷔 60년 차 배우 선우용여가 젊은 시절 겪었던 극적인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업로드된 '데뷔 60년 차 배우가 사람을 꿰뚫어 보는 법'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지식인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선우용여는 1969년 결혼식 당일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결혼식 당일에 신랑이 안 나타났다"며 "누군가 나타나서 서류에 도장만 찍으면 종로서에서 신랑이 나올 수 있다고 해서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하지만 이 선택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선우용여는 "그렇게 내가 빚쟁이가 됐다. 남편이 빚 진 게 아니라 내가 다 떠안아야 할 처지가 됐다"며 "빚이 어마어마했다. 200억 넘을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선우용여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그때 50만 원이면 집 한 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그때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나한테 닥치는 일이구나 했고 나는 하나도 그게 겁이 안 나더라"며 "부모님께도 한 번도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임신 4개월이었던 상황에서도 "그냥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선우용여는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빚 때문에 계속 일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탤런트로서 인기 스타가 아니라 직업으로 삼았다"며 "애정신 안 한다고 했었는데 해야 하겠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선우용여가 10년 만에 200억 원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는 점입니다. "빚은 언제 다 갚았나"라는 질문에 그는 "1978년 됐을 때"라고 답했습니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빚을 빨리 갚을 수 있었던 비결로 선우용여는 부동산 투자를 꼽았습니다. 그는 "집 다 뺏기고 남산 올라가니까 '나만 집 없네?' 아찔하더라"며 "그런데 계를 든 게 있었다. 딱 200만 원을 만들어놓은 게 있었고 동작역 옆에 구반포가 생겼다"고 회상했습니다.


선우용여는 스물다섯 여섯 살 때 42평을 250만 원에 계약하면서 한 달에 7만 원씩 갚는 조건이었지만 200만 원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장실을 찾아가서 '1년 안에 50만 원 갚겠다'고 했더니 그분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선우용여는 부동산 투자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는 "그게 8개월 되니까 800만 원이 되더라. 그때부터 내가 (부동산에) 눈을 떴다"며 "사람이 좌절한다고 해서 희망 잃으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