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타블로의 굴욕, 딸 하루가 말하는 '요즘 애들' 유행어의 진실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멤버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과거의 추억이 깃든 단골 맛집을 방문해 특유의 거침없는 '찐친 토크'와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했습니다. 


지난 5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투컷집에 스토커 들어온 썰 푼다 ft. 경양식 돈까스'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용산구 문배동의 '단박왕돈까스'를 찾아 식사를 즐기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유튜브 '에픽하이'


영상은 멤버들이 과거 문배동에서 함께 거주하며 음악 작업을 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투컷은 "이곳은 우리 모두의 맛집이자 단골집"이라며 '단박왕돈까스'를 강력 추천했습니다. 


멤버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금왕 정식'을 주문하며 20대 후반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타블로는 옛날식 수프에 후추를 뿌리는 이른바 '인서트'를 연신 요구하며 예능감을 뽐냈고, 투컷은 여전히 변함없는 맛에 감탄하며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토크의 하이라이트는 최근 투컷의 집에서 발생했던 의문의 침입자 사건이었습니다. 투컷은 이사 직후 자신의 집에 정체불명의 침입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미쓰라는 자신이 산타클로스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몰래 들어갔다가 투컷이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타블로는 "미쓰라가 요즘 힘든 일이 많다"며 "영치금을 넉넉히 넣어주겠다"고 맞장구를 쳐 에픽하이만의 찰떡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유튜브 '에픽하이'


식사 도중 투컷은 설날을 맞아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1만 포인트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정보를 공유하며 뜻밖의 '스마트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들은 타블로는 "투컷이 이런 정보는 정말 잘 안다"며 감탄했고, 미쓰라는 "구독 서비스 결제 수단을 당장 카카오페이로 바꿔야겠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멤버들은 시대별 유행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포스', '간지', '짱', '따봉' 등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단어들을 언급하며 40대 아저씨의 감성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타블로는 딸 하루에게 요즘 유행하는 멋지다는 표현을 물었으나, 하루로부터 "자기들 맘대로 하는 거니 신경 쓰지 말라"는 명쾌한 답변을 들어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영상 후반부에는 지드래곤, RM 등 후배 가수들과의 친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타블로는 지드래곤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투컷은 "그게 과연 진짜 지드래곤이었을까? 요즘은 AI나 성대모사 실력이 너무 좋아서 모른다"며 의구심을 제기해 타블로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유튜브 '에픽하이'


이에 타블로는 지드래곤을 향해 "에픽하이에 나올래? 형이 잘 챙겨줄게"라며 공개적으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세 멤버는 술 한 잔 마시지 않고 사이다 한 캔을 나눠 마시며 세 시간이 넘도록 쉼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진정한 '찐친'임을 입증했습니다. 


타블로는 "친구들이랑 밥 먹고 집에 가면 뇌에 남는 내용이 하나도 없는데, 이게 리얼한 모습"이라며 팬들에게 친근한 인사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YouTube '에픽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