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는 여성이 12세 연상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특히 예비 시댁에서 제안한 '1년간 며느리 평가' 조건과 남자친구의 여러 문제점들이 결혼 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0회에는 교토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는 고민녀가 출연해 복잡한 연애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고민녀는 "띠동갑 남자친구가 있는데, 예비 시댁에서 며느리 평가를 제안했습니다. 1년 동안 동거하며 지켜본 후 통과해야만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라며 결혼 진행 여부에 대한 고민을 전했습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재일교포 2세로 46세이며 일본에서 택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수근이 "어떤 집안이냐, 집안이 좋은가 보네"라고 묻자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예비 시댁은 두 사람이 교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동거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 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여러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마마보이입니다. 신혼여행지를 어머님이 정해주셨어요. 친구들과 신혼여행 이야기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우리 제주도 가'라고 해서 금시초문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민녀는 "반지 중독에 경제력도 부족합니다. 결혼 선물로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해서 좋은 자전거를 기대했는데 18만원 정도의 자전거를 사왔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자친구의 무분별한 비밀 공유였습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가족에게 비밀이 없어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편찮으셨고 따돌림으로 우울증에 걸려 현재도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여동생에게 했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동생이 "오빠 여자친구 수면제 먹으면 기억력이 안 좋아질 텐데 오빠는 기억해?"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남자친구의 발기부전이었습니다. 고민녀는 "관계할 상황이 됐는데 안 됐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신경전달물질 관계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100% 마음이 채워져 몸에서 욕구가 안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성공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습니다.
서장훈은 고민녀의 사연을 들은 후 강력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 어디가 좋냐요.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혼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도 못 찾겠어요. 만난 지 3달이 안 됐으면 모르는 사람입니다. 평생 함께하겠다는 건 무리한 생각 아니냐"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서장훈은 "며느리 평가는 하늘에서 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네 인생을 위해 제발 급한 결혼 생각하지 말고 한국어 교사 열심히 하라"고 덧붙이며 결혼을 강력히 만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