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그리가 해병대 전역 후 불과 4시간 만에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하는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그리는 녹화 당일 전역을 마친 직후 군복을 입은 상태로 녹화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는 아버지 김구라 앞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라는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이라며 정식으로 전역 신고를 올렸습니다.
김구라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봤고, 이 장면을 지켜본 조혜련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구라가 "내가 울어야지 네가 왜 우냐"고 당황해하자, 그리는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큰절을 올려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감동적인 부자 재회도 잠깐, 두 사람은 곧 평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는 "방위랑 현역이랑 생각이 다르다"며 방위 출신인 김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김구라는 "정신상태가 썩어먹었구나"라고 응수했지만, 그리는 "오늘 이후로 엮이지 않겠다"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원준은 그리를 향해 "내적 조카 느낌"이라며 전역을 축하하고 용돈을 건네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는 전역 후 첫 예능 복귀에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며 턱걸이를 시연해 남성미를 과시했고, 조혜련은 "구라야, 아들 잘 키웠다"며 흐뭇해했습니다.
그리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해병대 2사단 포병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했으며, 지난 28일 전역했습니다. 그리, 조혜련, 김원준, 한해가 함께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2월 4일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