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하이닉스 성과급 1억' 넘는다는 말에 결국...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 탄생

삼성전자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과반 노조'가 탄생했습니다. 과반수 단일 노조가 출범하면서 삼성전자 노사 관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난 30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입자 수는 6만 3540명을 넘어섰습니다. 노조 측이 제시한 과반 노조 기준선인 6만 2500명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초기업노조 측은 30일 오전 사측에 공문을 보내 과반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에도 공문을 발송해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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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인 2025년 12월 31일 기준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5만 853명이었습니다.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만 2천명이 늘었습니다. 최근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가입자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초기업노조는 경쟁사 사례로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OPI 상한 폐지와 산정 방식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된 이후 복수 노조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지금까지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습니다. 이번 과반 노조 출현을 계기로 성과급 제도와 노사 협의 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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