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도와주세요" 한마디에 번쩍... 대형마트 주차장서 차량에 깔린 여성 구한 시민 영웅들

대전 신탄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50대 보행자가 SUV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주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올려 피해자를 구조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지난 28일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15일 대덕구 신탄진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


사고 당시 50대 A씨는 마트 출입구를 향해 걸어가던 중 SUV와 충돌하면서 다리 부분이 차량 하부에 끼이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현장의 시민들은 곧바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한 명의 시민이 차량 전면부를 혼자 들어올리려 시도했으나 차량의 무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때 "도와달라"는 요청에 응답한 주변 시민들이 차례로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10여 명의 시민들이 차량 앞쪽에 모여 일제히 힘을 모았고, 이들의 협력으로 차량이 들어올려지는 동안 다른 시민이 A씨를 차량 아래에서 안전하게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


A씨는 즉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구조 과정은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에 모두 기록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시민들이 서로 호흡을 맞춰 차량을 들어올리는 모습과 함께, A씨 구조 이후에도 구급차 도착까지 현장을 지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SUV 운전자 B씨는 운전 중 차량 내부로 떨어진 물건을 줍기 위해 시선을 돌린 사이 전방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덕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빠른 판단과 행동 덕분에 보행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즉시 구조에 나선 시민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