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3일(금)

어린이집 여교사 화장실서 '몰카' 발견... 범인은 원장 남편이자 차량 기사

경기도 용인시 소재 민간 어린이집에서 원장의 남편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2일 용인동부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배우자인 4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 어린이집에서 차량 기사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초 어린이집 여교사가 교사용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불법 촬영 장치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직접 발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해당 교사는 즉시 원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원장과 A씨는 교사들이 경찰 신고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대신 사설 포렌식 업체에 카메라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피해자가 최소 5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용인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고등학생 A군이 20대 여성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