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기업인들의 만남에서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70분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회동을 가졌는데, 이들의 착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쌀쌀한 날씨에 맞춰 삼성물산 패션 부문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애시 컬러)을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SSF샵에서 정가 89만원에서 6% 할인된 83만66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착용한 의류가 완판되는 현상으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2월 UAE 아부다비 출장에서 착용했던 란스미어 골프 제품과 2022년 베트남 출장 당시 입었던 빈폴골프 패딩 조끼는 리오더 물량까지 모두 품절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9년에는 아크테릭스 '빨간' 패딩(약 130만원)을 착용해 화제가 됐는데, 당시 생소했던 이 브랜드 제품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심지어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사용한 2300원대 미국 화장품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직구 열풍을 일으켰고, 결국 국내 정식 출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착용한 조끼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구스다운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회장이 입은 제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국내 브루넬로 쿠치넬리 공식 홈페이지에는 게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브랜드의 구스다운 조끼는 일반적으로 300만원에서 500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버버리 반소매 티셔츠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도 이재용 회장의 패션 선택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면서, 해당 제품의 품절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