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충남 공주의 갑사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갑사는 매년 이맘때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요. 단풍구경을 마친 후에는 공주 시내 곳곳에 숨어있는 개성 넘치는 로컬 카페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답게 역사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시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 감각의 카페들이 하나둘 문을 열면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은구비&로스팅팩토 - 커피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공주 상왕동의 숨은 보석
공주 상왕동에 자리한 은구비는 마치 시골 별장에 온 것같이 단독 건물에 실외 공간, 주차 공간까지 여유로운 중대형 카페입니다.
레트로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핸드드립 커피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산지의 최상급 원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재 - 상왕동의 또 다른 매력
상왕동에 위치한 내재는 은구비와 함께 이 지역의 카페 문화를 이끌고 있는 곳입니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잠봉뵈르와 쉬림프 오픈 샌드위치 등 브런치 카페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갑사 단풍놀이 후 상왕동 일대를 둘러보며 카페 투어를 즐기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엔학고레 - 일본에 온 듯한 저수지뷰가 매력적인 카페
엔학고레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별한 뷰를 자랑하는 카페입니다.
공주 반포면 시골길 안쪽에 단독으로 위치하고 있는 아늑한 카페이며 저수지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 명소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저수지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합니다.
시그니처 라떼인 엔학고레가 대표메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카페마암 - 통유리창으로 펼쳐지는 풍경
카페마암은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넓은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공주의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인테리어 또한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피넛향이 가득한 마암 크림라떼입니다.
모나코1970 - 수제밤파이의 명소
모나코1970은 직접 만든 수제밤파이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공주 지역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디저트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에서 특별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수제밤파이와 밤푸치노이며 견과가 가득 들어 있는 4종류의 쌀식빵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목카페(카페MOK) - 은행나무 뷰가 멋진, 목공에 진심인 카페
목카페는 은행나무 뷰가 멋진 풍경을 자랑하며, 목공에 진심인 사장님이 직접 만든 원목 가구들로 꾸며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따뜻한 나무의 질감과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어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노란 은행잎이 창밖을 수놓아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합니다.
대표메뉴는 목공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와 수제 생딸기라떼입니다.
춘소커피 - 인테리어가 멋진 사진 맛집
춘소커피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맛집'으로 불립니다.
화이트 톤의 모던하면서도 예술적인 카페 건물이 사철나무,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돋보입니다.
대표메뉴는 모카콤파냐인 '춘소커피'이며 베이커리 메뉴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주의 로컬 카페들은 각각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갑사 단풍놀이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주에서 현대적 감각의 카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