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윰댕, 故대도서관 떠나보낸 후 심경 고백... "마음이 무거운 날들"

유튜버 윰댕이 전 남편이자 고인이 된 대도서관을 떠나보낸 후의 복잡한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윰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근황을 전하며 "요즘 글이 조금 뜸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추석 전후로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기도 하고, 솔직히 마음이 좀 무거운 날들이 있었다"며 최근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윰댕은 이어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조용히 저한테 집중하면서 보내고 싶었다"고 밝히며,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그사이 계절은 훌쩍 바뀌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늘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1


이번 글에서 윰댕은 대도서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현재의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도서관은 지난달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지인의 연락 두절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2015년 결혼식을 올린 후 8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2023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지며, 윰댕은 장례식에서 상주로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윰댕은 대도서관의 발인이 진행된 지난달 9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더 이상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또한 윰댕은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건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이었다""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상주 참여에 대한 진심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가 없지만 대도서관은 사랑하는 가족, 좋은 지인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도록 간직하자"는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