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전북현대모터스가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승리와 함께 FC안양이 김천상무를 4-1로 제압하면서 전북은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북현대는 7년 만에 파이널 라운드 진출 전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아픈 기억을 완전히 지워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뜨거운 축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의 중심에는 커리어 최초 우승을 달성한 이승우가 있었습니다. 한국 축구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승우는 우승 직후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수원FC 시절부터 득점 후 흥겨운 세리머니로 유명했던 그는 이날 원 없이 광란의 댄스를 펼쳤습니다.
이승우의 화려한 댄스 실력은 축구계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까지 주목받았습니다. K리그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된 그의 댄스 영상은 19일 밤 기준 458만 회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글로벌 케이팝 스타 지드래곤이 이승우의 댄스 영상에 '하트'를 눌렀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지드래곤도 이승우의 댄스 실력을 인정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승우는 2022시즌 수원FC 입단 후 K리그1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시즌 중 전북으로 이적한 후 이번 시즌에는 많은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