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음주운전 걸리자 차 버리고 달아난 '165만 유튜버'... 현장 CCTV 영상 봤더니

165만 구독자 유튜버, 음주운전 의심에 경찰 정차 요구 무시하고 도주


1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음주운전 의심 상황에서 경찰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 1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약 12km 거리를 운전했습니다.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에 차량을 버리고 약 300m를 도주했다가 결국 붙잡혔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사건 현장 근처 CCTV에 그대로 기록됐습니다.


MBN이 보도한 현장 CCTV 영상에는 여성의 손을 잡고 황급히 도주하는 A씨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서 이들을 발견한 경찰들의 추격 장면이 이어졌고, 결국 도주하던 남성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MBN


음주측정 20분간 거부하다 현행범 체포된 '먹방' 유튜버


당시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뿐만 아니라 이후 음주 측정 요구도 약 20분 동안 계속해서 거부했습니다. 결국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A씨로 추정되는 유튜버의 채널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도망치고도 끝까지 측정을 거부하다니 거의 잠재적 살인마", "돈 몇 만 원이면 대리 부를 수 있는데 왜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느냐", "한 번 걸리면 열 번은 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과하게 착한 척하더니 결국 본색 드러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또한 "콩밥 먹방 한번 보여달라", "와중 여자친구 손잡고 뛴 건 스윗하네" 등 당시 상황을 비꼬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로 추정되는 유튜버는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