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AG '금메달리스트' 권순성씨 별세... 향년 59세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평행봉 금메달리스트 권순성 씨가 별세했습니다.
지난 22일 향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인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평행봉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기계체조의 자랑스러운 인물입니다.
故 권순성 씨는 약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체조 선수로 활약하며 특히 링과 평행봉 종목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가장 빛나는 성과는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대회에서 권 씨는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종합과 링 종목에서도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한국 남자 기계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체조 발전에 헌신한 삶
고인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체조 관련 연구 활동을 통해 한국 체조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체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가족에게도 이어져, 딸인 권하림 씨는 다이빙 국가대표로 성장해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권순성 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5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