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진종오 "시중에 실탄 2만발 버젓이 불법 유통 중"

사격 경기용 실탄 불법 유통 정황 포착, 경찰 수사 중


사격 경기에 사용되는 실탄이 대량으로 불법 유통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2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찰이 지난 대선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대통령 암살 및 저격설과 관련한 기획 수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총기 제작 가담자들과 구매자들이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경기용 실탄이 대량으로 압수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진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월 29일 혐의자를 인지하고 특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 차량 내부에서 200여 발, 자택에서 추가로 200여 발의 실탄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제보에 따르면 "사제 1백여 정과 실탄 2만 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인데요, 이 위험한 물품들이 현재 누구의 손에 들어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22구경 실탄의 위험성과 정부 대응 촉구


진 의원은 "22구경 실탄은 소구경·저반동 탄약이지만 신체 스위치 존에 맞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실탄"이라며 "특히 근거리에서는 뇌와 심장, 폐를 관통해 사람을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정부에 확보된 경기용 실탄의 정확한 수량과 행방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사격 연맹과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내용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표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기 및 탄환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수사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암살 및 저격설 관련 사안과는 별개"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