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공채는 출연료 150만원 받을 때, 난 45만 원 받아"... '특채' 설움 고백한 김원효

특채 개그맨의 설움, 김원효가 밝힌 차별적 대우


개그맨 김원효가 특채 출신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차별적 대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김원효는 동료 개그맨들로부터 특채라는 이유로 종종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조동아리'


김원효는 "애들이 맨날 저 보고 놀리는 게 '너 특채잖아'라고 한다"며 "22기에는 특채가 저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허경환이 특채 출신이라는 점을 가지고 자신을 많이 놀렸다고 언급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공채와 특채의 차별, 출연료 격차로 드러난 현실


하지만 웃음 뒤에는 실질적인 차별이 있었습니다. 김원효는 공채보다 먼저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채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개그콘서트" 시절 공채 출신 개그맨들이 한 달에 150만 원을 벌 때 자신은 45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야 안 돼'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을 당시에도 초반에는 다른 동료들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김원효는 "상 받았는데 특채라 그런지 안 올랐다"며 당시의 설움을 토로했습니다.


YouTube '조동아리'


결국 김원효는 감독에게 직접 부탁해 출연료를 올릴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광고도 30편 넘게 찍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는 2011년에 결혼한 개그우먼 심진화와 함께 사업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