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 인천대교서 또 운전자 실종 사건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 방치, 운전자 실종 사건 발생


인천대교에서 또다시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운전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최근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 40분쯤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에서 신원 미상의 운전자가 갓길에 차량을 주차한 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해경은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버려진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해경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수색 장비를 동원하여 주변 해상을 철저히 수색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및 유사 사건 반복에 대한 우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색 작업과 함께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차량 소유주 확인 등을 통해 실종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번 사건이 최근 발생한 유사 사건과 패턴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인천 인천대교 / 국토교통부


지난 9일에도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세워두고 사라진 운전자가 하루 만에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