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제작 신인 그룹 롱샷, 데뷔 전 '가운데 손가락' 제스처로 논란
가수 박재범이 처음으로 제작한 신인 아이돌 그룹 LNGSHOT(롱샷)이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롱샷은 첫 공개 사진에서 멤버 전원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취해 대중들의 반감을 사고 말았습니다.
지난 19일 박재범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자신이 처음 제작한 신인 그룹 롱샷을 깜짝 소개했는데요. 당시 롱샷은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로, 대중들에게 어떤 사전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한양대 축제 무대에서 신곡을 선보이며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행사 직후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롱샷의 공식 그룹 계정을 태그하며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진에서는 박재범과 롱샷의 네 멤버 모두가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자유분방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박재범은 이 사진에 "우리 애들 잘생겼죠? 제일 잘 팔릴 자신은 없는데, 젤 멋있게 케이팝 할 자신은 있다"라는 글과 함께 '#middlefingertothenorm(평범함에 가운데 손가락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대중 반응 엇갈려... "초면에 욕?" vs "틀에 박힌 기준에 도전"
이 사진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초면에 왜 욕을 날리냐", "아이돌 사진 보고 기분 나빠지긴 처음이네", "손가락 욕 날리고 껄렁한 포즈 잡으면 멋있어 보이는 줄 아나?", "케이팝판 수요 파악을 전혀 못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데뷔 전부터 화제성으로 성공했다", "틀에 박힌 기준에 손가락 욕 날린 발상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롱샷은 박재범이 2022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룹으로, 오율, 률, 우진, 루이 총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정식 데뷔는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