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이대호, '야구 도전' 9세 아들 근황 전했다... "저녁까지 연습하고 녹초 돼 쓰러져"

야구 레전드 이대호, 야구 선수 도전하는 아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 고백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가 야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야구 도전과 가족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YouTube '이대호 [RE:DAEHO]'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공개된 '소고기 회식 후에 야구계에 생긴 변화들...ㄷㄷㄷ(feat. 부산 풀코스)' 영상에서 이대호는 캐스터 허형범과 함께 부산 여행을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산 출신인 이대호의 추천으로 두 사람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허형범이 이대호와 아내 신혜정 씨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자, 이대호는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서 편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나이가 더 들고 와이프랑 더 오래 지내면서 애들도 같이 키우니 연애 때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현재의 가정생활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야구 선수 아버지로서 느끼는 아들의 도전에 대한 복잡한 심정


YouTube '이대호 [RE:DAEHO]'


허형범이 야구를 하는 아들 예승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대호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많이 힘들어 봤으니까 괜찮은데,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한다"며 "밤에 저녁까지 연습하고 오면 녹초가 돼서 쓰러지는데, 조그마난 게 괜찮냐면서 계속 안아 주고 운다"고 아내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이대호는 자신과 아내의 다른 양육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는 옆에서 '다 했던 거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니, 와이프는 '그때랑 같냐'며 혼자 울고 그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면 예승이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 싶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 역시 아들에게 무리한 훈련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3학년이니 더 해야 된다는 말은 안 한다. 아직은 야구가 재미있어야 한다. (힘들게 야구를 해야 하는) 그걸 느끼고 싶게 하지 않다"며 야구 선수 출신 아버지로서의 교육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이대호 [RE:DAEHO]'


이대호는 아들이 야구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예승이가 야구를 너무 즐겁게 한다. 쉬는 날 나에게 야구를 하자고 할 정도로 야구가 너무 좋으니까, 그게 첫 번째가 되니 너무 좋다"며 "지금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대호는 2009년 8년간의 연애 끝에 신혜정 씨와 결혼해 딸 하나와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