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방조제 인근 해루질 사고, 50대 사망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시민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해당 지역에서 이달에만 발생한 세 번째 익수 사망사고로 확인되었습니다.
평택해경이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경 밀물 시간에 해루질객들을 안전하게 물 밖으로 안내하던 중 한 남성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남성 A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해경은 A 씨가 해루질 활동 중 갑작스러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반복되는 인명사고, 당국 야간 출입통제 조치 예정
이번 사고는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익수 사망사고 중 하나입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과 1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달에만 총 3건의 익수 사망사고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인명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평택해경은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11월부터 석문방조제 22~30번 구간의 전방 갯벌과 해상 지역을 연중 야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통제 시간은 일몰 30분 후부터 일출 30분 전까지로, 야간 해루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해루질은 갯벌에서 조개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활동으로 인기가 있지만, 밀물 시간에는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