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LA FC, 손흥민 활약에 '잭팟' 터졌다... "유니폼 판매량서 리오넬 메시 능가"

손흥민, MLS에서 메시 넘어선 '한국 아이돌'


손흥민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20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이 인기와 유니폼 판매량에서 메시를 능가하는 역사적인 현상이 MLS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에서 10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달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미국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Instagram 'mls'


그는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에 교체 출전하며 MLS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32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습니다.


이어서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서는 LA FC 소속 첫 공격포인트인 도움을 기록했으며, 8월 24일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과 MLS 열풍


9월에 들어서면서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 원정에서는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전반 16분 추가골, 후반 37분 데니스 부앙가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Instagram 'mls'


손흥민은 MLS 데뷔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최우수 선수(MOM)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되었습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MLS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LA FC 합류 단 2주 만에 메시를 제치고 유니폼 최다 판매자가 되었습니다.


존 토링턴 LA FC 단장은 손흥민의 합류가 가레스 베일 영입 때보다 5배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mls'


구단의 SNS 팔로워 수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LA FC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594% 급증해 약 340억 건에 달했습니다.


손흥민 현상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인기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LA에서 손흥민은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LA FC 홈 데뷔전 티켓 가격은 구단 평균의 두 배인 200달러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진되었습니다. 손흥민의 LA FC 첫 홈경기에는 2만2937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