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인턴견 보리, 손님 접대부터 청소 감독까지 '만능 직원'
강아지가 반겨주고 잔소리하는 미용실의 특별한 일과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부산의 한 미용실에서 특별한 직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긴 다리와 큰 귀를 가진 강아지 '보리'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미용실의 중요한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보리는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하고 다가와 만져달라고 재촉하는 특급 영업 스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용실을 방문한 손님들은 헤어 서비스를 받는 동안 보리와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며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려동물 테라피 효과는 미용실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직책은 인턴이지만 행동은 사장님, 완벽주의 보리의 일상
보리는 공식적으로는 '인턴'이지만 그 행동은 사장님 못지않게 책임감이 강합니다.
미용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떨어지면 큰 소리로 짖어 빨리 치우라고 독촉하는 것은 물론 통유리 밖에서 쓰레기를 발견하면 치울 때까지 연달아 짖어대는 철저한 관리 감독을 보여줍니다.
미용실 주인 다인 씨는 "쉬는 시간에도 청소를 해야 한다"며 "잔소리꾼 보리 덕분에 잠시도 방심할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처럼 보리는 미용실의 청결 관리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인 씨와 보리는 24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항상 붙어 다니는 이유는 보리가 아닌 다인 씨에게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특별한 사연은 곧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보리와 다인 씨는 각각 영업과 미용을 담당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팀워크 덕분에 미용실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별한 나들이도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1년 전 보리를 처음 만났던 경주입니다. 그들의 특별한 인연의 시작과 가족이 된 사연이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인데요.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보리와 다인 씨의 이야기는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